한신평, 금호산업 신용등급 하향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9일 금호산업(00299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금호산업을 비롯해 금호석유(011780)화학, 금호타이어(073240), 아시아나항공(020560), 대한통운(000120)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검토대상에 올렸다.

한신평은 대우건설(047040) 매각이 지연돼 이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금호산업의 대규모 손실인식과 이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금호산업과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저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또 그룹에 속한 개별기업들의 영업실적과 현재 진행 중인 대우건설 등 주요 자산 매각과정, 대우건설 인수 관련 재무적투자자에게 부여된 풋옵션 우발채무 현실화 등 향후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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