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신조선 수주는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나 재기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선주와 조선소간 가격 격차가 상당해 상선 수주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쉘(Shell)과 페트로브라스(Petrobras), 고르곤(Gorgon) 프로젝트에 모두 입찰했거나 입찰예정이어서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후판가격 인하효과에 따라 올 1분기에 이익률 저점을 기록한 후 분기를 거듭할수록 수익성 개선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후판재고가 많아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가격인하분은 오는 8월이나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양부문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해외자원 탐사개발(E&P), 오만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장기 성장전략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사들과의 주가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