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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주가조정, 거의 확실하다"

이정훈 기자I 2009.05.28 07:53:05

모간스탠리 "메모리값 고점, 공매도 부담"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주가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80%를 넘어 거의 확실하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다.

모간스탠리는 28일자 보고서에서 "하이닉스 주가가 앞으로 적어도 보름 이상 절대 수준에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그동안 하이닉스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적으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은 이미 고점을 찍었다"며 "전세계적으로 낸드업계 유휴설비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고 하이닉스도 자체적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하면서 가격 압박은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D램 가격 역시 곧 조점을 찍고 적어도 한 달 내에는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간스탠리는 "다음달 1일부터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한국 증시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기술주인 하이닉스가 매물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이닉스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과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이같은 하이닉스와 관련된 부정적인 시나이로가 현실화될 확률은 80% 이상이며 거의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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