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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한통운 유상감자 긍정적..`매수`-하나대투

이진철 기자I 2009.02.05 07:50:25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금호생명 사옥매각에 이은 대한통운 유상감자는 그룹이 모든 면에서 시장과의 약속을 쉽게 져버리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해줬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한통운이 지난 4일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유상감자를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3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인수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대규모 유상감자를 통해 상당액의 투자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사전에 시장에 언급했던 계획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그동안 시장에서 불거진 유상감자 논란을 일축시키고 그룹의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향후 그룹의 대우건설 풋옵션(Put-option)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전략도 올해 계획대로 상당부분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그룹은 올해 금호생명 등 계열사 지분과 유형자산을 매각해 1조원 이상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 주가는 전년대비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수주 증가, 그룹의 유동성 확보 가시화에 따른 그룹 리스크 감소를 기반으로 시장대비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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