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현대차, 매수하기 좋은 기회-우리

박호식 기자I 2007.08.28 08:08:50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높아졌다며 `매수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제시했다.

안수웅 연구원은 28일 "원화강세 추세의 둔화, 원자재가격 하향 안정 등 현대차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제품개발 단계부터 강력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재료비 비중이 하락하고 있으며, 국내 공장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재배치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생산 확대 및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경영실적의 환율 민감도가 낮아지고, 플랫폼 통합이 완료단계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는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이와 관련 "경쟁자인 유럽업체는 가려진 허약함(브랜드에 비해 낮은 품질), 일본업체는 엔화강세 반전, 중국업체는 취약한 품질 등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반면 현대차는 마진 기여도가 높은 내수판매의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해외공장 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마케팅 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선진국에서의 자동차판매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현대차의 체력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경영실적에서도 현대차가 달러/원 환율 하락을 극복하고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환율 움직임도 우호적이고,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되는 등 대내외 경영환경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단협 관련 일반 노조원들이 노조지도부의 파업에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며, 여기에 충분한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를 매수할 좋은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사회공헌委, 11월에 장단기 계획 발표"
☞정몽구 현대車회장 항소심 내달 6일 선고(상보)
☞정몽구 회장 9월6일 최종 선고(1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