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동양증권은 10일 NHN(035420)이 3분기 검색광고 매출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NHN 3분기 예상 실적
NHN의 2006년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7.2%, 6.9% 증가한 1424억원, 54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를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각각 53.6%, 64.4%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3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것은 검색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계절적인 성수기 영향으로 게임포탈 매출액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배너광고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 2분기 국내 광고시장이 독일월드컵, 지방선거 등의 특수가 있었으며,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기 때문이다.
-해외 자회사 성장성 주목
일본 자회사 NHN재팬의 성장이 당초 기대보다는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아직도 초기라는 점과 유료화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NHN재팬의 향후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 이미 NHN재팬의 분기 매출액은 16억엔(약 140억원)을 넘어섰으나, 이는 대부분 게임과 관련 없는 순수 아바타 매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 NHN재팬은 2006년 4분기부터 신규게임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게임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아워게임의 경우 아직 매출규모는 크지 않으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 게임포털 시장 규모는 크지 않으나,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오버추어와의 검색 광고 재계약과 베너광고 단가 인상 등으로 2007년에도 고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우철 동양증권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