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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상승여력 약화..매수 하향-동원

김상욱 기자I 2003.04.07 09:00:42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7일 최근 주가급등으로 추가상승여력이 약화됐다며 LG생명과학(68870)의 투자의견을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동원증권 연구원은 "최근 2개월간 LG생명과학의 주가는 80%나 상승, 시장대비 2배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고 현재 주가가 6개월 목표주가의 70%로 높아져 상승여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농약관련 신물질의 기술수출 협상과 하반기중 자체개발중인 항응혈제의 기술수출협상이 구체화될 경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혔다. 김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올해 영국 및 EU로부터 팩키브의 신약승인이 획득되면 총 1800만달러의 중도기술료가 유입돼 올해 100억원 이상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FDA에서 승인한 신약의 경우 영국과 EU에서의 신약승인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LG생명과학의 팩티브가 FDA로부터 신약승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신약이 탄생하게 되면서 국내 제약업체의 신약개발능력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재 FDA허가기준과 준하여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중인 임상과제로는 유한양행의 YH-1885(십이지장궤양, 위염, 위궤양 등 3개 적응증)와 부광약품의 클레부딘(B형간염치료제), LG생명과학의 LB80380(B형간염치료제), SK의 YKP10A(우울증치료제), 녹십자의 PTH(골다공증치료제) 등이 있다"며 "이중 유한양행의 YH-1885와 부광약품의 클레부딘이 이달중에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패티브와 같은 글로벌 신약 관련한 동반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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