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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당사자들은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면서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세계,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 그리고 미국에게 위대한 날이다. 이번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사건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함께 노력해준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중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화주의자에게 복이 있나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련해 지난달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합의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은 총 20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두 전쟁 당사자가 합의하는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구금자 등을 각각 석방하면서 종전 절차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상대로면 가자지구 비무장화를 위한 하마스 군사능력 해체, 하마스 구성원 사면, 가자지구 과도 정부 수립 및 이스라엘군 단계적 철수, 종전 후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할 국제적 ‘평화위원회’ 구성 등이 순차적으로 실행된다.
이에 대해 이달 3일 하마스가 일부 동의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 하에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앞서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가자 종전 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르면 오는 11일 이집트에 직접 가서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짓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