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WBD)는 미국 프로농구(NBA)와 11년간의 미디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 후 주가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1시23분 워너브로스 주가는 전일대비 2.77% 상승한 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워너브로스의 TNT 스포츠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NBA 콘텐츠와 기존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작 및 배포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대표적인 농구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더 NBA’는 월트디즈니(ABC)와 ESPN으로 이동하게 된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로스 CEO는 “NBA와 디즈니 및 ESP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인 권리와 수익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NBA가 지난 7월 디즈니, 컴캐스트, 아마존과 11년간의 미디어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제기된 워너브로스의 NBA 미디어 권리 상실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워너브로스 주가는 16% 하락했으나 이번 계약 체결은 주가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