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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같은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은 각각 지지율 50%로 동률을 기록했다.
개별 경합주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4%포인트)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넘어섰다. 조지아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포인트 앞섰고,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선 두 후보가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경제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3%로, 해리스 부통령(47%) 보다 6%포인트 앞섰다. 당시 1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했던 지난 8월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는 줄어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토론 때 말한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이 이웃 주민들의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발언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63%는 해당 발언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5%는 해당 발언의 의도가 이민자들을 두려워 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NBC가 지난 13~17일 전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9%)은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5%포인트 더 높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7월 실시된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45%)이 바이든 대통령(43%) 보다 2%포인트 앞섰다. 이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라고 NBC는 짚었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48%로,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9·11 테러 이후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이후 NBC 정치인 여론조사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라고 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