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패턴 시커 외

이윤정 기자I 2024.03.06 05:30:00
△패턴 시커(사이먼 배런코언|408쪽|디플롯)

발달 장애의 하나인 ‘자폐’를 신경다양성 관점에서 바라봤다. 뇌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고도로 체계화하는 사람과 자폐인의 특성이 닮았다고 주장한다. 사물과 자연을 일정한 기준과 규칙에 따라 분석하는 ‘체계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문명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사람 대신 사물과 패턴에 집중하는 성향은 환경에 따라 장애가 될 수도, 비범한 능력이 될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세먼지(최용석|200쪽|이을출판사)

미세먼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세계 각 나라 미세먼지의 실상을 담았다. 대기질 전문가인 저자가 미세먼지의 핵심정보와 과학적인 연구자료, 생생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를 쉽게 설명해준다. 기후변화와 대기질의 관계를 분석한 것은 물론 미래 대기질에 대한 과학적 추정도 덧붙였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첫 단계는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마크 마하니|432쪽|리더스북)

지난 25년 간 시시각각 변하는 기술주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얻은 10가지 깨달음을 들려준다. 상장가에서 1800배 오른 아마존이나 400배 넘게 오른 넷플릭스처럼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올 슈퍼 우량주를 골라내는 종목 선택 노하우를 공개했다. 또한 기술주 투자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핵심 지표와 매도 시그널 등 기술주 투자의 기본원칙을 상세히 설명했다.

△야구의 나라(이종성|328쪽|틈새책방)

일제 강점기부터 2000년대까지 야구가 국민 스포츠가 된 과정을 추적했다. 야구는 일본이 만든 엘리트 학교에서 행해지던 전형적인 ‘귀족’ 스포츠였다. 그러다 미군정을 겪으면서 미국의 스포츠가 됐다. 엘리트와 미디어의 관심은 야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역사적·문화적·정치적 맥락이 집약된 결정체라고 분석했다.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다지마 유코|256쪽|플루토)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중심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번식 전략과 종족 보존 전략을 보여준다. 범고래의 큰 등지느러미,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 등은 모두 짝짓기에 성공하기 위해 수컷들이 내세운 전략이다. 암컷은 위험천만한 자연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해내기 위해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동물의 번식과 생존 전략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가치를 조명했다.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아서 브룩스|340쪽|비즈니스북스)

쇠퇴기에 들어선 중년들에게 새롭게 도약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새로운 도약을 막는 ‘일과 성공 중독’ ‘세속적인 보상에 대한 집착’ ‘쇠퇴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법을 소개한다. 또한 직업적·육체적 쇠퇴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 인생 후반기에 찾아오는 외로움을 견뎌내는 법,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사회과학, 철학 등의 지혜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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