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콤(388790)은 1999년 설립, 지난 2월 IBKS제16호스팩과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30년의 연구 실적 및 개발 능력 기반으로 광섬유를 이용한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등 응용 통신 모듈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응용 및 융합 기반의 광섬유 레이저 및 센싱 등 신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 비중은 광증폭기(58.9%), 광송수신기(32.7%), 광중계기(8.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라이콤이 작년 12월 선보인 PnP(Plug and Play)형 광증폭기 양산에 주목했다. PnP형 광증폭기는 초소형으로 광트랜시버용 슬롯에 직접 장착할 수 있다. 설치가 간편하고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전력 효율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라이콤은 세계 최초로 PnP 방식의 초소형 광증폭기’ SFP+EDFA’를 자체 개발해 글로벌 시스템 제조사 및 데이터센터,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며 “광통신 산업 성장에 따른 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광센서용 광증폭기 역시 신규 성장동력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라이콤은 지난 5월 글로벌 라이다 기업에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테스트용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광센서용 광증폭기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풍력 발전기, 교량, 철도 등 시설물 상태 모니터링에도 적용 가능하다.
그는 “소형화를 통해 드론 탑재 등이 가능하고, 교량, 철도 및 풍력발전기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 시설관리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라이콤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동사는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 레이저포 및 일반 산업용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시장에 신규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