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용 타이어(OE)는 올해 완성차 공급망 회복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교체용 타이어(RE)는 중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서 재고 부담으로 부진했으나 분기 초보다 분기 말로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대전공장 화재의 경우 해외 법인의 대체 생산으로 대부분 영향을 흡수했다고 봤다.
향후 사업 계획도 순항하고 있다고 짚었다. 선진국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경쟁사 대비 판매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2분기 중 유렵향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000억원, 북미향 매출은 11% 성장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43.5%, 전기차용(EV) 판매 비중 14%를 달성해 연간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문제는 시장 수요에 대한 우려지만 투자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경기 둔화와 기후적 이슈로 성수기 윈터 타이어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올웨더 제품이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며 “상대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유연한 반면 주가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