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배지환, 14호 도루 ‘선두와 1개 차’…팀은 5연패

박순엽 기자I 2023.05.06 11:13:33

배지환 1회 첫 타석 볼넷 얻은 뒤 도루 성공
도루 1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15개 추격
3타수 무안타…팀은 0-4 완패로 ‘5연패 수렁’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MLB) 이 부문 선두를 1개 차로 추격했다. 다만, 팀은 5연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은 0.253에서 0.244로 떨어졌다.

배지환이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배지환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 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쳐 도루 숫자를 14개로 늘렸다. 이로써 MLB 전체 도루 부문 1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를 1개로 좁혔다.

다만, 배지환은 곧바로 3루 도루도 시도했으나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의 빠른 송구와 3루수 맷 채프먼의 정확한 태그로 아웃됐다. 배지환이 도루에 실패한 건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시즌 2번째다.

배지환은 이후 3회 2루수 뜬공, 6회와 8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타석에선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가 불편함을 느껴 주루를 포기했으며, 9회 초 수비 때 다른 선수와 교체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토론토 투수들에게 4안타로 묶이면서 0-4로 완패, 5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이 승리로 토론토는 5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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