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재 LG전자의 주가가 매수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 시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 과거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MC사업부, 태양광 패널 사업)가 모두 제거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현 주가(PBR 0.79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면서 “특히 멀티플 리레이팅을 주도하는 VS 사업부의 실적 기여 폭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8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결 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65조6000억원, 영업이익1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 14.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작년의 특허권 판매를 통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31.7%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물류비와 원재료비의 하향 안정화로 인한 비용절감과 VS 사업부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IT세트 수요는 작년의 기저효과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 소폭의 반등이 가능하다”며 “수요만 반등하면 적자를 기록하던 MC 사업부와 수익성이 악화되던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매출 21조8000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0.3% 감소한 수준이다. 연결자회사 LG이노텍을 제외하면 매출액 15조6000억원, 영업손실 12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시장 눈높이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나 별도 기준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 전방 시장 수요 둔화와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판매 촉진 비용의 추가 집행이 수익성 저하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