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홈페이지에는 ‘내가 총대 매고 MBC기자 죽인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MBC로 직접 찾아가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담겼다. 이 기자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첨부된 상태였다.
이 같은 살인예고 글은 이날 저녁 7시40분쯤 글을 본 시민들에 의해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즉각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로 출동해 해당 기자의 신변안전을 확인한 뒤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경찰은 해당 기자의 동선과 직장이 공개된 점 등을 우려해 오후 시간대 MBC 사옥 인근 DMC역 인근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작성자의 IP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MBC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협박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수사 의뢰와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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