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지스의 3분기 평균 자산 점유율과 순실질임대료 상승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순실질임대료는 지난 분기 대비 59.7% 상승했다.
프로로지스는 3분기 양호한 경영 성과를 기록했지만 향후 경기 둔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영업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물류센터 시장 환경의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프로로지스는 3분기 임대개시면적은 5100만제곱피트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고객사의 수요가 고점 대비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부 환경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판단 아래 프로로지스는 올해 연간 개발 착공 가이던스의 중간값을 기존 대비 8% 낮췄다. 높아진 금리 수준 속에서 자산 개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선별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3분기 개발 자산 가중평균 기대수익률은 6.3%로 실물자산 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무엇보다 특정임차인의 입주 조건에 맞춰 개발하는 ‘빌드 투 숫(build-to-suit)’ 자산 비중이 전분기 대비 27.2%포인트 상승한 52.8%를 기록하며 우수한 수익성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 연구원은 “프로로지스는 4분기의 빌드 투 숫 자산 비중이 60%에 달한 것으로 언급했다”며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 수익성 관리 역량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