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씨에스윈드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9.6% 증가한 19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법인의 구조적인 가동률 회복은 아직 관찰되고 있지 않다. 2분기 수주는 전분기인 1억9300만 달러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되며,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추가적인 가이던스 하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미국 법인 실적 성장과 증설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IRA 법안 통과 이후 특히 2024년 미국 풍력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증설 이후 미국 공장의 생산 능력은 매출액 기준 현 5000~6000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기업 역사상 최대 증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관련련 인허가, 착공 소식에 주목해야 하며 이 외에도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Vestas와의 JV), 유럽, 미국 등에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