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테슬라 이어 리비안 고객사로 확보…올해 체질개선 원년-하나

양지윤 기자I 2022.08.29 07:55:1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아모그린텍에 대해 주요 매출이 모바일에서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으로 이동하며 매출액 확대와 영 업이익률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아모그린텍(125210)의 26일 종가는 1만4100원이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과 호주, 미국 등 선진국향 전기 기관차용 배터리 사업의 확대, 5세대(5G) 기지국 증가와 일본의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추진에 따른 기지국용 ESS 매출 증가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그린텍은 3년 전부터 테슬라에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해왔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리비안에도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 테슬라의 경우 현재 1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량은 2022년 150만 → 2023년 240만대 → 2024년 350만대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리비안은 2분기 실적 컨퍼런콜 에서 올해 생산량 2만5000대를 재확인했다. 또 9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리비안은 고출력 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자성부품의 대형화 또는 채택 개수 증가에 따른 대당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고효율 자성부품을 공급 또는 논의 중이며 전기차의 고출력·고용량화, 전기차 업

체의 가파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동사의 자성부품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그린텍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648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805.6% 증가한 규모다. 배터리 사업 및 신규 고객사 향 매출이 본격화되는 2023년은 매출액 227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모그린텍의 주요 매출이 모바일에서 전기차와 ESS 산업으로 이동하며 매출액 확대와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미 상반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51억원을 시현하며 성공적인 변화를 보여준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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