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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두 번째 게시물에는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 토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세 번째 게시물에는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글에는 “모든 접견엔 내가 배석한다. 이래 봬도 19살 세월을 아는 고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마지막 게시물에는 문 전 대통령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이름과 생일을 적은 종이가 올라왔다. 글에는 “다운이의 생일만 적어주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둔 이유는 다운이가 작년에 청와대에서 태어나 다른 사람들도 생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빈칸으로 남겨져 있던 다운이의 첫 생일을 챙긴 건 역시… 냉동실에 얼린 고기를 물에 담가 녹이는 수고까지 하며 직접 특식을 만들어 준 건 비밀. 최근엔 다운이 집에 손글씨로 쓴 명패도 달아주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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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찜쪄먹는 것”이라며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만 더 기르면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나는 자연인이다’도 찍을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사실 웬만한 ‘SNS꾼’도 인스타그램까지는 하지 않는데 이재명 의원의 개딸과 양아들에 질투하는 것인가”라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립게 만든 문재인 5년을 눈 질끈 감고 잊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헤어지자며 카톡 보내 놓고선 쉴 새 없이 온갖 근황 사진 올린다”라며 “이제 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진짜 알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성당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페이스북에 사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는 단체를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키워드인 ‘반지성’이란 표현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