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경찰은 자상을 일으킨 흉기 등 일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정밀 검식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방화와 상해 중) 어느 게 먼저인지 치명적인 게 무엇인지는 부검을 해야 나온다”고 밝혔다.
이석화 대구 변호사협회장은 “피해자 두 명에 대한 구체적인 부검이 필요하다”고 전날 언론에 알린 바 있다.
사망자 7명 중 용의자 1명을 제외한 변호사 1명과 직원 5명 등 6명은 모두 같은 사무실 소속이었다. 숨진 변호사와 사무장은 사촌 형제였다. 30대 여직원은 이제 갓 결혼한 신혼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이에 경찰은 해당 직원을 통해 당시 용의자가 흉기를 휘둘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의자 A씨는 수억 원의 신천시장 재개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부터 8억 원 상당의 투자금반환 소송을 시행사 대표와 벌이고 있는데 불이 난 사무실을 사용하던 변호사 B씨가 상대편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었다.
사고 당시 변호사 B씨는 다른 지역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면서 화를 면했다.
경찰은 10일 오전 2차 현장감식을 벌여 인화 물질 종류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피해자 합동분향소는 오늘 경북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