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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구동시 성능저하 개선”…삼성, ‘갤S22’ 업데이트 예고

김정유 기자I 2022.03.04 07:26:17

삼성 멤버스 공지문 통해 GOS 문제 개선 밝혀
게임구동시 발열 잡기 위해 성능 저하, 불만 높아
빠른 시일내 SW업데이트, ‘성능 우선’ 모드 추가

삼성 갤럭시 S22+ 팬텀 화이트.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과 관련해 사용자들이 적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4일 오전 삼성 멤버스 공지문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 시기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 진행될 방침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구체적인 방식을 별도 안내하기로 했다.

현재는 사용자 의사와 관계없이 게임 앱을 구동하면 GOS 기능이 저절로 작동하게 돼있지만, SW 업데이트를 하면 별도의 ‘성능 우선’ 모드가 추가된다. 사용자가 GOS 기능 적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다만 이와 별도로 이상 과열에 따른 기능 차단 등의 안전 장치는 작동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갤럭시 S22’로 모바일 게임을 구동시 속도가 느려지거나 화면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의견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GOS는 게임 앱 실행시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함으로써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을 막기 위해 적용한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GOS를 적용한 것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지만, 모바일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성능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신속하게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 초기 전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기울여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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