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2월 6일~10일)법원 경매는 총 2612건이 진행돼 이중 89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2%, 총 낙찰가는 24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1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27.3%를 불과했다. 총 낙찰가는 1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110.7%를 나타냈다.
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낙찰가율이 100%를 서울 아파트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현대아파트 전용 69㎡의 경우 매각가는 8억311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09.4%로 나타났다. 감정가는 7억6000만원이다.
이어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강월드컵 아파트 전용 39㎡의 경우 7명이 입찰에 참여해 매각가율은 148.10%를 기록했다. 감정가 3억1100만원에 매각가는 4억6055만원을 나타냈다.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 아파트(전용 57㎡·사진)로 3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억 100만원)의 128.8%인 2억589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강서구 미음동 소재 공장(토지 1만5716㎡, 건물 2690㎡)으로 감정가(196억3205만원)의 92.2%인 181억원에 낙찰됐다. 미음지구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공장으로 2013년도에 보존등기 됐다. 본건에 접해 있는 미음산단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가락IC 통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