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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되는 운영체제(OS) 삼성 타이젠이 구글 웨어OS와 통합된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오전 2시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1’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피차이 CEO는 “웨어OS와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면서 “통합된 OS는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되고, 더 나은 배터리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7일(현지시각) 삼성이 갤럭시워치4에서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을 버리고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웨어OS’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은 그간 갤럭시워치 시리즈에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 타이젠을 써왔지만, 워치4부터는 웨어OS로 바뀐다는 것이다.
웨어OS에는 애플워치같은 ‘워키토키’ 기능이 있다. 워키토키는 애플워치 사용자끼리 서로 짧은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안드로이드 ‘원UI 3.x’로 바뀐다.
갤럭시워치4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