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 | 연극 ‘스푸트니크’ 포스터(사진=상상만발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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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푸트니크’ (11월 5~15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 상상만발극장)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전쟁 없는 곳으로 이주하고, 누군가는 일자리를 위해 또 다른 나라로 이주한다. 누군가는 동경하는 지식과 문화를 좇아 또 다른 나라를 꿈꾸고, 또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전쟁의 현장을 향한다. 평범한 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지금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를 꿈꾼다. 믿음의 기원을 찾는 상상만발극장 연작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 | 연극 ‘보이야르의 노래’ 포스터(사진=올리브와 찐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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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이야르의 노래’ (11월 13~15일 아이들극장 / 올리브와 찐콩)
망고나무 고고와 함께 평화로운 날을 보내던 방글라데시 소녀 리아. 어느 날 갑자기 친구들과 함께 놀던 곳들이 전부 사라지고 고고도 베어져 버린다. 모든 게 사라진 자리는 천막집들로 가득 채워진다. 리아는 천막집에 사는 로힝야 소녀 쿠시가 그저 밉기만 하다. 그래서 숨어서 쿠시를 지켜보는 동안 리아는 쿠시에게 점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의 아픔과 희망을 주제로 한 2인 음악극. 지난해 월간 한국연극 ‘2019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된 작품이다.
 | | 연극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 포스터(사진=극단 골목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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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 (11월 13~22일 나온씨어터 / 극단 골목길)
시대를 알 수 없는 한 시골마을. 시인 ‘상’은 시골에서 무료한 생활을 보낸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빈둥거리다 최서방네 조카와 장기를 한 판 두고 또 다시 빈둥거리며 주위를 살피는 게 전부다. 세상만사가 권태로운 상은 천편일률적인 끔찍한 초록, 장기를 두는 행위의 지루함 등을 조카에게 설파한다. 주인공 ‘상’의 눈으로 바라본 현대인의 존재상실에 대한 무력감을 다룬 작품. 17일 공연은 네이버를 통한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