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48.9원으로 전주보다 0.4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갯수로 나눈 값이다.
1월 다섯째 주 이후 16주 동안 320여원 내릴 정도로 하락세가 가팔랐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올라서며 국내 휘발윳값 급락세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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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341.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3.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3원 오른 ℓ당 1209.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32.8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8달러 오른 3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50개 주 전체 경제가 재개되고 중국의 석유 수요가 회복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수요 회복세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060.0원으로 전주 대비 0.5원 내렸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72.2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28.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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