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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풍성한 추석 음식 장만에 적합한 인덕션은?

양희동 기자I 2019.09.12 05:00:00

올 상반기 국내 레인지 판매량 280만대
미세먼지 이슈로 인덕션 수요 증가세
삼성과 LG 모두 화력 높은 인덕션 선봬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인덕션 올플렉스’(모델명 NZ64R9787TG).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귀성 행렬이 고속도로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추석에는 송편은 비롯해 가을 제철 음식들이 차례상에 오르고 온 가족이 함께 나눠먹는다. 과거에는 추석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시골 마당에 가마솥을 걸고 장작불로 국을 끊이고 전도 부쳤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가스레인지가 전기레인지(인덕션)으로 대체되고 있어 명절 풍경도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내 양대 업체들도 인덕션 시장에 뛰어들며 특화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가스·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약 280만대(1120억원)로 이 가운데 인덕션이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관리가 편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빠른 조리가 가능한 3구 인덕션의 수요가 가장 높다는 것이 GfK의 설명이다.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는 강력한 화력과 15단계의 미세한 온도 조절 기능,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 등을 강화한 ‘2019년형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신제품은 국내 최고 수준인 최대 6800W(와트) 의 강력한 화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출력 저하 없이 최대 화력으로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강한 화력이 요구되는 볶음·튀김 요리에 적합하다. 또 국내 최초로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 가능한 ‘콰트로 플렉스존’이 적용돼 조리 도구의 크기와 형태에 상관없이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내구성과 안전성도 강화됐다. 제품 테두리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측면과 모서리 부분이 조리 용기에 부딪쳐 깨지거나 균열이 생길 확률을 크게 줄였다. 제품 상판에는 강화 유리로 유명한 독일 브랜드 쇼트(Shott)의 ‘세란(Ceran) 글라스’를 적용했다. 여기에 편의성도 한층 강화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제품 동작 상태와 사용 이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 △상판에 남아 있는 열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주는 ‘잔열 표시’ 기능 △화구 위치를 따로 선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에 용기를 올리고 바로 화력을 설정할 수 있는 ‘자동 용기 감지’ 기능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 인버터 IH 코일의 설계를 최적화해 화력을 집중시키고 △코일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제품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열을 차단하는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 등을 적용했다.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키로와트(kW)의 고화력이 가능하며,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 여기에 LG전자는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핵심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IH(Induction Heating) 코일’에 대해 무상보증 기간을 1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IH 코일은 자기장을 이용해 조리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핵심부품이다. 여기에 인버터 기술력을 더한 스마트 인버터 IH 코일은 국내 최고 수준의 화력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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