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치의 분기 판매실적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 3분기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가량 늘어난 2만4500대라고 밝혔다. 모델S세단이 1만5800대 팔렸으며 모델 X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8700대 팔렸다. 또한 3분기 차량 생산대수는 2분기보다 37%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550대가 주문이 들어와 고객들에게 인도되는 과정에 있으며 4분기 실적 집계에 포함될 방침이라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신문은 이 같은 실적이 지난 6월30일 테슬라의 자동주행차량 관련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테슬라의 실적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결과로 분석했다.
테슬라는 사고 직후 자동주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