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8일 이제원 행정2부시장과 장병주 대우재단 이사장, 신영철 호텔마누 대표가 서울시에서 ‘서울역 고가~주변 빌딩 연결통로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대우재단, 호텔마누가 연결통로에 대한 소유권을 시에 기부하고, 대지경계선 기준 소유권에 따라 시와 건물주가 각각 설치비용을 분담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대우재단, 호텔마누 측은 오는 7월부터 서울역 고가를 2개 빌딩과 잇는 작업을 시작해 내년 4월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연결통로가 각각 완성되면 서울역 고가에서 대우재단빌딩 2층과 연결된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호텔마누 2층을 통해 남대문과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보행길이 이어진다.
대우재단과 호텔마누는 서울역 고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카페, 식당, 펍,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편의시설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주변 명소로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스퀘어 등 나머지 3개 건물과도 조속히 작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