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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던 2000년 밀레니엄 즈음. 관습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준 이가 있었다. 프랑스 사회철학자 피에르 쌍소(1928~2005)다. 빠르고 효율적인 것과는 달리 ‘느리게 사는 삶’에도 가치가 있음을 환기시켰다.
출간 즉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쌍소의 대표작이 불어번역가 강주헌의 버전으로 출간됐다.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공명)다. 쌍소는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상적인 인생의 속도를 찾아 살아 있음을 음미하라고 역설했다. 한가롭게 거닐고, 글을 쓰고,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영혼이 숨 쉴 수 있게 하라’고 했다.
이 모두는 각자의 행복을 무시한 채 속도전에 빠진 사람들에게 소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개인이 마음껏 행복할 수 있는 자유, 풍족한 삶을 누리기 위해 선택해야 할 가치가 바로 ‘느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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