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950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1.2%, 56.6% 감소할 것”이라며 “리니지 매출은 76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고, 나머지 국내 게임들의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야구단 운영 관련 비용이 6~70억원 정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4분기 리니지 매출 부진과 블소의 트래픽 둔화 때문이지만 올해도 신작 모멘텀 발생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2014년 매출액은 9482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7%, 75.7%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글로벌 경쟁사(Peers)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모멘텀 둔화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길드워2의 대규모 중국 CBT(비공개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며 “와일드스타도 북미, 유럽 시장에 패키지 형태로 2분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 블소의 트래픽은 출시 초반 대비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2014년 중국 블소의 총매출 4918억원에 대한 가정은 그대로 유지한다”며 “다만 리니지 매출을 소폭 하향 조정했고 와일드스타의 출시 일정을 기존 1분기에서 2분기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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