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B투자증권은 9일 농심(004370)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다수 매출 제외와 라면 회복 마진, 해외부문 실적 하락 등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향후 영업실적이 우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실적 부진의 원인이 올해에는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라면의 계절적 영향과 자체적인 회복 노력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상향 기조가 예상된다”며 “해외부문은 경쟁심화 등으로 가파른 성장은 어렵지만 대형거래선개척, 판촉강화 등으로 장기적인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내수부문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단기간에 라면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은 어려우나 제품 믹스를 통한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내수가 회복되면 해외부문 성장을 위한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미국은 주요도시 이외 지역으로 파급전략, 유통 딜러 확충이 예상된다”며 “일본은 엔저 효과와 반한 감정 격화에 따른 불매운동 영향이 당분간 지속되나 분위기가 완화되면 수출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풀무원ㆍ농심ㆍLG전자, 친환경포장 '대상'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