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18일 CJ E&M(13096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4분기 큰 폭의 이익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3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러나 부진한 경기 영향으로 방송과 음원 매출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CJ E&M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43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80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게임이 304억원, 영화 8억원이며 방송은 118억원 적자, 음악은 114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게임 사업이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며 “게임사업은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한 방송과 음악의 적자폭만 줄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는 방송과 음악, 공연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게임사업이 견조한 가운데 두 사업의 적자폭만 줄어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해 약 376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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