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의 철강 실수요가 개선되는 강누데 2분기부터 국내 출하단가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포스코(005490)의 이익 모멘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났고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철강재 가격의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 지표의 개선세와 낮아진 완제품 및 원소재 재고 수준이 뒷받침돼 3월 이후 철강재 가격의 계절적 조정세가 완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철강재 가격의 반등세가 경기 반등 추세를 반영하고 있고 계절성을 보이더라도 우상향하는 그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방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업계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단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견조한 전방산업 수요, 고로 개보수에 따른 공급 축소, 유통재고 감소세 등을 감안할 때 중국발 역내교역 가격 상승기조가 이어질 경우 판재류가 보다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할 여지가 있고, 특히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1분기 이익 모멘텀이 예상되는 포스코의 경우 2분기에도 출하단가 인상을 통한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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