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 경기 구리경찰서는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염산과 황산을 푸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최모(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서울 상봉동 소재 경정장에서 4번에 걸쳐 20만원 잃는 등 4개월 전부터 200만원 상당의 돈을 잃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륜경정사업본부에 전화를 걸어 "염산과 황산을 가지고 쫒아가 부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2 신고를 받은 서울청은 최씨의 전화번호 위치추적을 통해 경기 구리시에서 전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리경찰서에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도록 했다.
경찰은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가 분실한 전화번호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유인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