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1일 주가가 당분간 크게 오르기 어려워 보인다며 LG유플러스(032640)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을 유지했다.
JP모간은 "스마트폰 효과와 마케팅 비용 축소로 올 1분기부터는 이익이 개선되겠지만 부채 증가와 경쟁사 대비 저조한 밸류에이션 매력 등이 주가를 상당기간 박스권에 묶어둘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회사측은 올해 투자 예산을 작년 1조1500억원보다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며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LTE) 예산이 올해부터 쓰이기 때문에 내년 투자는 1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디레버리징이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LTE 네트워크는 내년 하반기부터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여 만성적인 네트워크 부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이는 향후 6개월 또는 그 이상 선제적인 투자를 요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영진이 올해 주당 350원의 배당금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단기간 주가 하락 리스크를 방어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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