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신영증권은 3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그룹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변수가 산재해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이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 체결했지만, 이것으로 매각이 일단락된 건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증빙자료 제출, 현대건설의 주주협의회와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의 대응과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 현대차그룹의 강경한 대응 자세, 현대건설 채권단 내의 입장 차이 등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된 변수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종효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건설 M&A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매수 A)과 목표가(8만5000원)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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