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교육업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EBS 강화정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정책변수에 의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과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우선 웅진씽크빅(095720)과 대교(019680)를 손꼽았다. 웅진씽크빅은 온라인 수학 학습관 런칭과 아이패드 관련 멀티미디어 콘텐츠 출시에 따른 신규사업 성장성 부각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 콘텐츠는 하반기 16종이 출시될 계획이며 11월경에는 모바일 라인업 패키지와 구글 앱마켓 라인업까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플랫폼까지 융합해 핵심 사업부문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어서 태블릿 보편화에 따른 아동용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시장확대의 선도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교는 런닝센터 확대에 따른 눈높이 사업부문 턴어라운드로 사업가치 재부각이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또 사교육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실적개선을 지속하고 있는 정상제이엘에스(040420)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신규 분원 확대에 따른 수강생 증가와 중등부 온라인 확대, 전년도 신종플루 여파로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