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자신감 강화…2Q부터 설비투자 늘릴듯"

이정훈 기자I 2009.06.11 07:49:13

크레디트스위스 "2Q실적 6000억원대 넘을수도"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는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서서히 줄이고 있어 2분기부터 설비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1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6330억원 수준인데, 불과 1주일 전만해도 4580억원에 불과했다"며 "현재로선 6330억원에서 또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2분기에 당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더 자신감을 가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고 2분기에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가이던스는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2분기 말로 갈수록 하반기에 대한 우려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는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D램 가격은 1.2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D램과 낸드, LCD패널 모두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에 있고 패널가격은 3분기에도 안정적이며 디지털미디어 사업은 고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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