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SK텔레콤(017670)이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성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만1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최근 3개월간 15% 하락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경기 방어주가 소외되는 데다 4월 이후 가입자 유치경쟁이 심화되고 전용회선 인수, 신용카드사업 진출 추진 등 신규투자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하지만 SK텔레콤이 현재 저평가 국면에 있고, 전용회선 인수 등 신규 투자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 부분 주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개월째 이어진 과열 경쟁이 완화되면 투자심리는 곧바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IR행사에서 SK텔레콤은 42개국 300개 거점을 이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을 밝혔다"며 "해외 시장 개척으로 성장성을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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