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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정동채 등 민주당 공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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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I 2008.03.13 08:03:27
[조선일보 제공]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는 12일 호남 현역 교체 대상 30%에 해당하는 의원들을 확정하고 구(舊)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인제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동채 의원 등이 지역구 여론조사 50%와 의정활동 평가 50%를 수치화해 반영하는 평가에서 점수가 낮아 '공천 우선 배제 대상'에 포함됐다고 한다. 한 핵심 당 관계자는 "광주 김태홍 의원, 전남의 신중식·채일병·이상열 의원, 전북에서는 이광철·채수찬·한병도 의원이 탈락 대상에 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미 탈락한 김홍업 의원을 포함해 광주·전남에서 6명, 전북에서 3명 등 전체 현역 의원 31명의 29%인 9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앞으로 있을 여론조사 경선 등의 과정에서 추가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호남 물갈이 폭은 40~5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 공심위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평가 점수가 낮은 현역 의원 30%를 우선 탈락시킨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결과를 이르면 13일 공개할 예정이다.

공심위는 또 잦은 당적 변경과 정체성 문제, 낮은 면접 점수 등의 이유를 들어 충남 논산·금산·계룡의 이인제 의원을 탈락시키고 대신 양승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공천했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들 9명을 배제한 채 호남지역의 공천 심사를 진행해 1~2위 격차가 많은 곳은 단수 추천하고, 격차가 적은 지역은 여론조사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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