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대원씨앤에이홀딩스)

권소현 기자I 2001.07.07 11:02:29
[edaily] 대원씨앤에이홀딩스(대표 정욱)는 지난 77년 일본 도에이동화와 기술제휴 및 OEM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애니메이션을 제작에 나서 초기에는 "은하철도 999" "캔디캔디" 등 도에이동화의 OEM제작 위주의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82년 극장용 창작 애니메이션 "버뮤다 5000년"을 제작 개봉하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창작에 나서 현재까지 약 40편의 자체 창작물을 제작했다. "영구와 땡칠이"를 비롯해 "울트라맨" "떠돌이 까치" "달려라 호돌이" 등이 대원씨앤아이홀딩스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 85년부터는 미국의 마블프로덕션 루비스피아 등에 공급을 시작하면서 OEM 수출 대상국을 기존 일본에서 미국으로 확대했다. 89년부터 캐릭터라이센스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영구" "독고탁" "하니" 등의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7년 "세일러문" 캐릭터 성공 이후 "포켓몬스터" "드래곤볼" "디지몬" 등의 캐릭터를 연속 히트시키며 캐릭터 라이센싱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했다. 현재 30여개 창작물 라이센스와 20여개 해외 캐릭터 라이센스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대원씨앤에이홀딩스는 지난 98년부터 2년여에 걸쳐 국내 3D 전문제작사인 시네픽스, 미국의 4KIDS엔터테인먼트, 일본의 JR기획 등과 TV용 3D애니메이션 "큐빅스"를 공동제작,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미국내 배급을 앞두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골든타임인 토요일 오전 10시30분에 방영되며 11월쯤 국내 방송국을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본 고단샤 등 5개 업체와 "바토시라"의 공동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는 98년부터 수익성이 낮은 애니메이션 부문을 축소하고 캐릭터사업 비중을 높인 결과 99년과 지난해 매출액 성장률 86.3%, 53.3%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이 15.57%와 17.98%에 달해 업종평균 13.2%를 상회하고 있다. 또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257억5243만원, 당기순이익은 48% 늘어난 42억3258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주주는 대표이사인 정욱 외 3인이며 4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대한투자신탁증권이 15%를 보유하고 있다. 주간사가 산출한 본질가치는 7277원이며 공모가는 이보다 37.4% 할증된 1만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시 유의사항으로는 일본과 미국 캐릭터로 인한 매출이 지난해 기준으로 78.7%(155억7000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포켓몬과 디지몬, 드래곤볼 등의 3가지 캐릭터로 발생한 매출이 총 매출액의 67.9%로 몇몇 인기캐릭터에 대한 매출편중도가 심하다. 따라서 해외캐릭터 저작권자의 방침과 인기 캐릭터의 붐 지속 여부, 캐릭터 다양화 등에 따라 향후 영업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 4개사와 공동제작한 큐빅스의 총 제작비 520만달러 중 대원씨앤에이홀딩스가 104만3200달러를 부담했으며 바토시라의 경우 제작비용중 16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추정매출액 중 "큐빅스" 관련 매출이 1차년도와 2차년도 각각 14.4%, 20.2%며 "바토시라"는 2.0%, 8.9%여서 이들 작품의 흥행 가능성이 향후 매출액 및 이익구조에 미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밖에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44억3300만원의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본금 및 자기자본 대비 각각 221.7%, 26.1%다. 주간사는 이같은 매출채권을 순조롭게 회수하지 못할 경우 영업성과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20억원 매출액 197억7944만원 경상이익 35억5711만원 당기순이익 28억5429만원 주간사 한국투자신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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