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D램 주식으로 이동할 때"-모건스탠리

박병우 기자I 2001.03.27 08:48:35
[edaily] 모건스탠리(MSDW)증권이 이제 D램주식으로 이동할 때라고 조언했다.모건은 26일자 [ 한국 투자전략 ]자료에서 지속적인 설비감축이 D램 펀드멘탈의 중요 추진요인이 될이며 삼성전자가 주요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은 자사 한국 투자 모델포트폴리오내 36%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글로벌 기술주 매도시즌에 비교적 잘 버틴 가운데 펀드멘탈 개선의 첫 신호가 나타나고 진단했다. 모건은 최근의 상승기를 공격적 투자와 비중을 줄이는 기회 가운데 자사는 공격적 투자를 선택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과 33만원 목표가격 유지. 모건은 특히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초 이후 D램산업의 가시성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며 재고수준 또한 지난달의 정점에서 1~2주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문동향에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대만의 선두 마더보드 업체들이 지난달 월간대비 55.6%의 출하증가 이후 이달에도 14.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자사 대만의 애널리스트는 2월 증가 대부분이 시장점유율 확대와 음력 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있더라도 추가 악화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설비감축 재료도 장기적으로 호재이며 램버스용 D램 수요 증가 또한 펀드멘탈에 도움을 가져다줄 것으로 모건은 평가했다.모건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에서 램버스 D램비중이 전 D램중 15%를 차지하고 2분기에는 30%,하반기에 40%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모건은 재고가 감소 추세이고 가격이 소폭 반등했음에도 D램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고 2~3달러의 64Mb 가격은 수익성을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는 단기적인 D램 개선을 포지션 축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도할 수 있으나 기술주섹터 악화의 큰 원인은 PC보다 통신부문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인텔의 1분기 수익 경고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이는 플래쉬메모리 같은 통신 부문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모건은 컴퓨터관련 재고는 낮다고 지적하고 이어 인텔이 내달 올해 두 번째인 펜티엄 IV칩 가격인하를 계획하고 있어 이는 PC수요 촉매로 이어지고 D램 주식을 끌어 올릴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은 통상 주가 상승이 펀드멘탈 회복보다 1~2분기 앞서고 자사 기대되로 올 4분기부터 펀드멘탈이 회복된다면 D램 주식들의 시장상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더구나 하락 제한성을 감안할 때 "이제 D램 주식으로 이동할 때"라고 조언했다.(it is time to move into DRAM stocks) 모건은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경쟁업체대비 높은 제품가격과 조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램버스 D램시장의 우월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모건은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수준은 올해 추정 EPS대비 6.6배 승수인 반면 마이크롬은 81.4배,인피니언은 57.2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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