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대표팀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는 현장의 건축물 및 토지경계를 확인하는 지적측량 분야에서 정확성과 신속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 연합팀(서울시, 성동구, 종로구, 구로구)은 3회에 걸친 실전훈련을 통해 측량 역량을 쌓았던 경험을 이번 수상의 비결로 꼽았다.
한편 서울시는 선진적 지적측량 제도를 도입해 경계분쟁을 예방하고 권리관계를 명확하게 해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의 입체개발에 맞춰 토지에 대한 물권(소유권)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하고 도시계획, 재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입체공간(구분지상권) 실태조사를 실시해 3차원 입체지적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측량(지적)업체의 폐업에 따른 측량자료의 소실을 방지하고 보존·관리하기 위해 기존 이동지 측량성과와 함께 비이동지 측량성과 자료도 등록하도록 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시는 2007년부터 신축건물에 대해 준공 전 지적현황측량(지적건축물)을 시행, 지적경계선과 건축물의 정확한 시공을 확인해 경계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으며, 연내 국토부의 검토를 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시민의 재산권 및 공사 시행 등 안전 부분에서 시민의 신뢰도를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는 국토교통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 및 지적제도 발전을 위해 역량을 기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