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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3분기 성적표는…GDP 속보치 주목[한은 미리보기]

하상렬 기자I 2023.10.21 08:00:00

한국은행, 26일 2023년 3분기 성장률 발표
23일엔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진행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정부 당국이 ‘상저하고’(上低下高) 성장을 자신했던 만큼 하반기 첫 성적표가 얼마나 개선됐을지 주목된다.

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사진=연합뉴스)
2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6일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한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각각 0.3%, 0.6%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한은이 전망하고 있는 연간 성장률 1.4%가 나오려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0.9% 성장했기 때문에 하반기엔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해야 한다.

한은은 하반기 성장 개선을 전망했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지난달 5일 ‘2023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면서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수출 부진도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4%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내 경기는 완만한 성장세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며 “소비는 임금상승률 둔화, 높아진 물가와 금리의 영향 등으로 회복세가 다소 더딘 모습이지만 수출은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부진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IT 경기 개선 등에 따른 수출 부진 완화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8월 전망치(1.4%)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기관들은 대체로 한은 전망치와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집계, 3개월 전과 동일한 수치를 내놨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지난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하며 7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일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1.4%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하향한 2.2%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판단에 올해 성장 전망은 유지하고 내년 전망은 하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보도계획

△22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미국 소비 호조의 배경과 향후 리스크 점검·중국의 부동산경기 상황 및 정부부양책에 대한 평가)

△23일(월)

9:50 국회 국정감사

△24일(화)

6:00 2023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

12:00 2023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12:00 BOK이슈노트(팬데믹과 job-rich recovery)

△25일(수)

6:00 2023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

12:00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

△26일(목)

6:00 2023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

8:00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10:00 금통위 본회의(비통방)

배포시 2023년 11월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27일(금)

12:00 2023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국회 종합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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