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15억원으로 5.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송 연구원은 “완성차 생산 증가로 완성차타이어(OE) 판매가 좋았고, 판가 상승과 함께 믹스 효과도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지역별로는 북미(-15%)·기타(-1%)가 대형 거래선의 재고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한국(+5%)·유럽(+31%)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특히 유럽은 체코 공장의 생산 거점 및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성장률이 높았다. 외형 확대 속에서 주요 비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 부정적 영향이 컸던 해상 운임이 안정화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면서 투입원가가 하락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작년 1분기 -8.1%를 바닥으로 같은 해 3분기 0.2%, 올해 1분기 2.5%까지 상승했고, 2분기에는 5.4%까지 회복했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의 2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고인치 라인업이 완공되면 550만개의 생산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인허가 진행과 가동률 상승을 통해 2024년부터는 생산 안정화를 목표 중이다.
그는 “체코 공장은 제조원가의 경쟁력 확보와 고인치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유럽 내 프리미엄 제품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프로젝트는 동남부 8개주를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유통 강화를 위해 기존 캘리포니아, 조지아, 오하이오에 이어 텍사스에 4번째 지역물류센터를 세웠고, 하반기 월마트 물량 공급도 시작된다.
상반기 판가 인상 후 수요 둔화 우려로 시장 내 프로모션·할인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비중 확대로 평균 판가가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임과 관련해서는 내륙운송비가 여전히 부담이지만, 수출운임은 3분기부터 유럽향 계약의 갱신이 있어 하락을 기대 중”이라고 했다.
목표가격에 대해서는 “실적추정 상향과 기준년도 조정을 기반으로 상향한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실적이 정상화되는 내년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