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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노란색 튜브에 의지한 채 강하게 출렁이는 파도를 간신히 버텨내며 도움을 구하고 있었다.
이때 근처에서 해수욕 중이던 외국인 남성 4명이 도와 달라는 두 사람의 외침을 듣고 구조에 나섰다. 힘차게 헤엄쳐 튜브에 다다른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를 데리고 무사히 뭍으로 나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할머니와 손자가) 계속 파도 때문에 뒤로 밀려나면서 ‘구해 달라’고 소리쳤다”며 “외국인 4명이 튜브를 잡고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된 할머니와 손자는 다친 곳 없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