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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표결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불어민주당 내 이탈표가 나오면서 이 대표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이뤄졌다. 이들은 이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낙선명단’ 등 자료를 만들어 공유하거나, 관련 공격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도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민생을 방치하고 야당 말살에 몰두하는 정권을 견제할 동력은 약해진다”며 “이럴 때 가장 미소 짓고 있을 이들이 누구인지 상상해달라”고 만류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간질에 유효한, 전혀 사실과 다른 명단까지 나도는 것을 보면 명단의 작성·유포자가 우리 지지자가 아닐 가능성도 커 보인다”며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것은 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배제’보다 ‘통합’을,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배제의 정치는 결코 통합의 정치를 이길 수 없다고 믿는다.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로, 억압이 아닌 긍정으로 더 많은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 일, 검사 독재정권이 벌이는 수사의 진실에 대해 더 많이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검사 독재 정권’과 맞서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져야 검사 독재 정권과 더 결연히 맞설 수 있다”며 “저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