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심장 관련 합병증으로 숨졌다. 향년 90세.
로버트슨은 해군 장교로 복무한 뒤 증권사 키더 피바디에 입사하면서 월가에 입문했다. 그는 이 회사에서 투자 관련 자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1978년 이 회사를 떠나 1980년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8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아 타이거펀드를 설립했다. 이후 타이거펀드는 연평균 30% 안팎의 경이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여년 만에 무려 22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을 정도였다.
그의 투자 철학은 단타 대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가치투자였다. 타이거펀드는 한국에도 익숙한 이름이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 SK텔레콤의 대주주로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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