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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핵심은 SNS를 올린 사람이 윤 전 총장이 한 사과를 뒤집어 엎어 국민을 조롱하기 위해 비아냥대기 위해 올린 것인가, (윤 전 총장이) SNS 작업에 대해 승인한 것이 오해의 소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승인한 것이냐 등이다”라며 “결과적으로 자기가 모시는 후보가 타격을 입게 할 의도로 (논란을 만들었다면) 그 사람은 간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고 후보도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승인)했다면 이건 자해 행위다”라면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 표 하나하나를 얻기 위해 악전고투를 하고 있으면서 국민을 조롱했다가 자기 표가 왕창 달아나는데 (윤 전 총장이) 그런 자해 행위를 할 리가 있겠냐”고 했다.
그는 또 “국민들에게 비아냥대기 위해서, 조롱하기 위해서 그런 걸 올렸다고 이야기하는 건 비약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라며 반려견 사진에 대해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지난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려견에 먹는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사과는 개나 줘라는 뜻인가”라며 지적이 쏟아졌고 결국 해당 SNS 계정은 폐쇄 조처됐다.
해당 논란에 대해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김건희씨가 SNS 업로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윤희석 공보특보는 “부인이 출마한 것도 아니지 않는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토론회 일정을 마치면 광주로 가 사과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시민을 우롱하고 짓밟은 윤석열 후보가 도대체 무슨 의도로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인지 광주 시민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